방탄 입덕을 했다만...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얼마 전, 방탄소년단에 입덕하게 되어서 여러가지 글들을 써보려 했지만

금세 호칭이란 장벽에 막히게 되었다.

 

보통 친구들과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이름 세글자 + 가끔 님 호칭을 붙여가며 썼건만

티스토리에서까지 그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렇다고 요새 트렌드인 나이 국적 불문 OO아~ (거의 육아 수준) 라고 부르기엔

내가 더 어리기에 맞지 않는다. 

철판깔고 반말하기엔 내가 그런걸 너무 못해..

 

가장 무난할지도 모르는 오빠라는 호칭은 나에겐 굉장히 어색한지라 패스

(주위에 오빠가 없어서 그런지... 오빠라는 호칭 자체에 엮여있는 여러가지 뉘앙스 때문인지)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그러다가 결론은 그냥 OO아~ 혹은 OO오빠 이정도까진 아니여도

이름 두 글자 + 존댓말을 쓰지 않는 것으로 타협.

어느정도의 예의를 차림과 동시에 너무 거리두지 않을 정도로만..ㅎㅎ

 

예를 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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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던 와중 뷔가 (혹은 태형이) 전에 호칭 정리를 해준게 기억이 나네.

 

태형이가 전에 호칭 정리를 해준게 기억이 나네 (x)

태형오빠가 전에 호칭 정리를 해준 게 기억이 나네 (x)

태형씨가 전에 호칭 정리를 해주신 게 기억이 나네 (x)

ㄴ와 이건 정말 너무 정 없어보인다

호칭을 정리를 딱 해줌과 동시에 굉장히 아미들이 좋아할만한 말인지라

참 센스도 좋고 믓지다 생각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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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