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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 뷔 자작곡/솔로곡 후기 본문

문화생활/음악

방탄소년단 BTS 뷔 자작곡/솔로곡 후기

온세상 2022. 2. 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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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에 처음 가입하고 쓴 글 중 하나인데
공유하고파서 블로그에도 올리려 합니다. ㅎㅎ



🐻의 자작곡/솔로곡 첨 들어본 뒷북 후기!

전 음악을 처음 좋아하게 된 계기가 힙합이였고, 그 뒤로도 주로 밴드음악 같은 리듬감있는 장르들을 좋아했어요.

🐻처럼 재즈도, 클래식도 너무 좋아하지만
역시나 서정적이고 차분한 느낌보다는
경쾌하고 뚜렷한 색깔의 음악을 더 좋아했어요.

그래서인지 처음 곡들을 들었을땐

'음색은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 아쉽다 ㅠㅠ'

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몇 번 다시 돌려보고 난 뒤 부턴 곡들의 매력이 다가오더라고요. 머뭇거리는 나에게 성큼 한 걸음 다가와준듯한.

그 뒤로는 너무 좋고 행복해서 계속 무한반복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Christmas Tree와 Sweet Night 이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맘이 차분하게 가라앉지만 심해의 적막한 고요함이 아니라 잔잔하고 평화로운 호수같은 차분함. 설사 물에 들어간다해도 춥지 않고 따뜻한 온수일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ㅎㅎ

잘때 노래를 들으면 절대 잠을 못이루는 편인데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노래덕에 잠이 몰려오는 경험을 했어요.

노래의 여러가지 요소들 중 특히 좋았던게 후렴구 멜로디 악기 파트..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들을때마다 소름이 돋아요. 적재적소에 넣어서 분위기를 극대화시켜준거 같아 좋았습니다.

🐻 가 직접 만든 파트인지, 같이 작곡하신 다른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사랑을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급 고백 죄송합니다만 너무 행복해서 그래요ㅎㅎㅎ

또 너무 좋았던게 가사..!
직설적인 랩 가사에 익숙해져있던 저에게
이런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가사는 익숙치 않았는데
제대로 곡씹고 느껴보니 정말 좋네요...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첨에 영어로 시작했다 한국어로 중간에 치고 들어가는 거!! 들을 때마다 너무 잘 짰다싶어요 ㅠㅠ

노래 들을때 감상이 굉장히 원초적인 편인데.
듣다보니 육성으로 나도모르게 소리를 으악 질렀어요 ㅋㅋㅋㅋ 찐으로 소름이 돋으면 이렇게 되더라고요. 좋은 분위기에서 또 들을때면 눈물이 고이기도 하고.. ㅠㅠㅋㅋ 뭔가 이렇게 음악을 듣고 소름돋고 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행복하네요..

음악적인 부분으로 이렇게나 깊이 빠질거라고 예상치 못했는데... 이젠 답이없네요. 탈덕문은 닫힌지 오래 ㅎㅎㅎㅎ

앞으로도 아이돌 김태형과 아티스트 김태형의 모습을 둘 다 볼 수 있길 간절히 빌며 김태형씨에게 큰절 바치고 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보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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