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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체 vs 평어체- 무엇을 써야할까? 본문

잡다

경어체 vs 평어체- 무엇을 써야할까?

온세상 2021. 9. 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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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문제는 블로그를 처음 쓰기 시작할때부터
곰곰히 생각해왔다.

경어체와 평어체는
각자의 장단점이 분명하고 명확하다.

대략 이 정도로 추려볼 수 있겠다:

경어체의 장단점

경어체

- 친근하다
- 소통에 적합하다
- 정보 전달에 적합하다
- 예의를 갖추기에 적합하다
- 글자 수 카운트가 더 된다(...)
- 자유도가 비교적 낮다
- 자연스러운 문장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평어체

- 개인적인 사담/생각을 적기 적합하다
-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기 수월하다
- 자유도가 높다
- 자칫하다 아무도 듣지 않을 혼잣말로 바뀌어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내 이야기)

이건 공통점이고,
개인의 말투에 따라 또 갈리기도 할테다.

개인적인 차이

내 말투는 경어체와 평어체의 차이가 극명하다.

둘 다 본래의 성격에서 나온 것이고
그 갭차이는 페르소나라기보단 성격 중 어느 부분이 두드러지게 보이는지에 따라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경어체는 주로 커뮤니티에서 쓰이며
매우 긍정적이고 차분한 편이다.

~합니다, ~해요, ㅎㅎ, !
이런 표현들을 자주쓰는 편.

대략적으로 표현하자면
요 이모티콘들과 비슷한 느낌



아무래도 다른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소하게 소통을 하는게 목적이다 보니
예의를 갖추고, 불필요한 논쟁은 하지 않으며
나의 가장 이상적이고 좋은 모습을 앞세운다.

이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또 활동을 즐겨했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한것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일단
평어체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내가 주로 앞세우는 컨텐츠는
개인적인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는 글이였기 때문.

블로그를 쓰지 않을때 그런 소스들은
대부분 내 메모장에서
지극히 사적인 평어체로 쓰여져 있었기에
그대로 들고 가기로 했다.

사적인 만큼 지저분한 면들도 분명이 있고
말투가 너무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도 이게 맞나 싶다.

물론 문체만큼 톤도 굉장히 중요하다.

어느 톤으로 설정하는지에 따라
평어체여도 밝을 수 있고
경어체를 써도 진지할 수 있다.

이건 성격따라, 설정한 페르소나 따라
많이 좌우가 될거라 생각된다.

다만 내 스스로 기본적인 설정값은

평어체= 비판적인 면이 두드러짐
경어체= 긍정적이고 밝은 면이 잘 보임
이기 때문에

톤을 설정하기 이전에
문체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해봐야 할 듯 하다.

결론

블로그를 잘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어느정도 보여야 한다
라는 글을 어지선가 읽은 듯 한데
그에 맞게 따라가고 있는지 아직은 모르겠다.

앞으로는 아마 경어체 평어체를 둘 다 써보고
톤도 여러가지 섞어가며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여러가지를 섞어보고 있는데 ㅎㅎ
보이시나요? 😁

역시 모를 땐 이것저것
시도해보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티스토러분들도
자신의 블로그에 꼭 맞는 문체와 톤을 찾을 수 있길
건승을 빌어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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