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0. 방학 1일차, INFP의 계획짜기

방학 1일차
10시 50분에 기상.
어제 두 시에 잔 걸 감안해도 많이 잤다.

폰 갖고 노닥거리다보니
역시나 매일 찾아오는 현타가
오늘도 나를 반겨줌.

폰은 정말
불태워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몇 시간을 날린 뒤
그렇게 미루고 미루던 계획 짜기를 시작했다.

나는 계획을 짜려할땐
항상 계획이 아니라
위시리스트에 가까운 방대한 양의 목표들을
계획표에 집어 넣어서
이때까지 제대로 성공해본적 조차 없었다.

계획 짜는 것도 못함.
실천도 못함.
인생을 wing it

😆

하면 안되겠지...
계획을 만들고 실천으로 옮기는 건
P의 영원한 고충일거라 생각한다 ㅠㅠ

J들은 이해하지 모태.. ㅠ

그래서 나는 오늘도 계획을 짠다.
평소에 매일 쓰던 플래너를 내버려 두고
일부러 노션으로 갈아탐.

왜냐?
항상 실패하려는 관성을 이겨내기 위하여
라는 좋은 변명을 하고
노션 템플릿 주우러 갔다.

아...근데 원래 이렇게 노션 템플릿이 없었나?
내가 원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형식의
월간/주간/캘린더 템플릿이였는데
공식 웹사이트/유튜브를 뒤져봐도
아무리 찾아봐도 맘에 드는 게 없었다.

그래서 네이버에 한글로 검색해보니
오오...하나 발견

https://m.blog.naver.com/leafroid7/222199068832

[노션 Notion] 주간 캘린더 만들기 (템플릿 공유) | 플래너 커스터마이징

이 분이 아주 친절하게 템플릿 까지 공유를 해주셔서 (ㅠㅠ 무한한 감사를..)
복제를 하고 내 취향대로 조금 바꿔 쓰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놓고 보니 굉장히 뿌듯하다 ㅎㅎ
사실 뿌듯하기만 하면 안되겠지..

앞으로 잘 써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