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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을 도와야 할까?

온세상 2021. 9.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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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9번째 지능>은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한  8가지 다중지능이론 중 추가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9번째 지능에 대해 이야기 한다. 9번째 지능은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 그에 따라 행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이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대개 삶의 의미를 남을 도우는 것에서 찾았다.

 

괜찮은 생각인거 같다. 결국 남는건 돈이 아니다.

남에게 선행을 베풀면 내 자신에게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인 아이디어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헌혈을 찾아보고, 기부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기부는 돈을 모아 한번에 동사무소에 기부하는 방법이 가장 투명할거 같아 그리 선택했고, 헌혈은 곧 백신을 맞아야 함으로 잠깐동안 보류하기로. 골수 기증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후기를 찾아보고 하니, 생각보다 위험하진 않을 듯 하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책 <미움받을 용기>가 생각이 난다. 그 책의 후반부에는 행복은 결국 다른 사람을 돕는것 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행복하려면 나를 위해 살아야지, 왜 남을 위해 일하고 희생해야 해?' 라고 묻곤 했다. 그때가 벌써 3년전이다. 지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책 <백년을 살아보니>에서도 마찬가지다. 김형석 교수님은 계속해서 남을 돕는 것을 강조하신다. 나이가 들 수록 스스로에게 쏟는 관심은 줄고 주변에게 베푸는 것만이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과거의 나에게 물어보고 싶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기억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무리 많은 부를 축적하고 명성을 쌓아도,

그것을 삶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관건은 무엇이 남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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