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o a Poco
캐나다 겨울 사상 최고의 날씨 + 만보 걷기 본문
세상에 마상에
오늘같은 날씨가 365일이라면 캐나다 참 살맛 날텐데.
시간대가 구별이 안되는 흐린 회색 하늘만 보다가
파랗게 갠 하늘 +아주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니
아주그냥 살맛 나는구만.

한 9시 반쯤 기상해서 누룽지 +복숭아 두개를 먹고
느릿느릿 산칙하러 나갔다.
한 시간동안 방탄 운동 플레이리스트를 반복재생 하며 걷기 시작. 걷다보니 왠지 승부욕 생겨 만보를 걸어보려 다짐했다. 오늘 부터 만보 걷기 시작하리라.
갔다오니 점심으로 뭘 먹을까 싶어 생각하던 도중 급 계란국이 땡김. 바로 뚝딱뚝딱해서 2~3인분을 만들었으나 동생이 점심을 먹었다 함.
그치만 그만큼 내가 더 먹으면 되니까^^ 싶은 마음으로 양껏 퍼서 밥이랑 먹기 시작했다.

밥을 너무 적게 뜬 거 아니야..? 생각했지만 역시나 욕심이였고 먹다보니 오히려 많음. 소식하려고 했으나
내 정량보다 많이 먹어버리게 됐다는..ㅠ
무튼 이러고 나서 약국봉사를 갔다오니 만보달성☆
사실 가던 도중에 이미 달성했더라.
생각봐 쉽네..? 싶었지만 봉사를 하고 이리 저리 바삐 움직여보니 아... 역시 안하던걸 하니 힘들구나 싶더라.
그래도 뿌듯은 함 ㅎㅎ

이제 자전거 10분만 타고 대애충 100번만 뛰다 자려한다. 요즘 하란 공부는 안하고 운동만 조금씩 쌓여가는거 같은데.. 뭐 이거라도 하니 다행아닐까?
내일부턴 공부도 같이 병행하며 해야겠다. 양심 찔림.
아무리 방학이래도 말이지.. ㅠ
아 맞아 요즘 방탄을 보는 게 참말로 재밌는데
오늘도 사실 봉사갔다와서 shwarma 샌드위치먹으면서(오늘 처음 먹었는데 굿. 아주 맛있어. 바람직해. 굳굳) 본보야지 4를 한 2회 반은 봤다. 요즘 방탄이 거의 삶의 활력소가 된 듯한데 너무 과도하게 의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싶음.
무튼 내일 아침 먹을 오트밀이 기대되네. 아무래도 저넉을 전만큼 안 먹으니 (과식을 안한단 소리 ㅎㅋ) 뭔가 심심한데 (배가 안 고픈게 아니라 왠지모를 아쉬움이 생김) 낼 먹을 오트밀이나 기대하며 얼른 운동하고 씻고 자야겠다.
(오트밀도 생각보다 맛있단 말이지..?ㅎㅎ)